
특히 경찰이 데이트폭력 근절 TF를 구성한 2016년 이후 데이트폭력으로 목숨을 잃은 경우도 벌써 35건이나 발생했다. 미수에 그쳤지만 데이트폭력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낀 경우도 84건에 이르렀으며, 성폭력과 같은 심각한 범죄도 362건에 달했다. 2016년 이후 데이트폭력의 가장 흔한 유형은 폭행 및 상해로 전체 형사입건 건수 18,670명의 73.8%인 13,785명이 이에 해당했다.
김병관 의원은 “과거에 연인 간 사적인 다툼으로 치부되던 데이트폭력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그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성평등 인식 확대 및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중대한 위법 행위 발생시 엄하게 처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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